네이버는 6일 미국 패션전문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주식 100%를 13억 1000만 달러(약 1800억 엔)에 취득했다. 지난해 10월 인수발표 때에는 올 4월 인수완료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고금리와 고환율, 포시마크의 수익성 저하 등을 감안, 조기에 인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C2C 앱’ 목표
네이버는 스페인의 C2C 앱 ‘왈라팝’과 프랑스의 중고 명품 마켓플레이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에 대한 출자를 통해 유럽시장 개척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유럽, 북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C2C 앱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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