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OT 페이스북]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9일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백신접종증명서 제시의무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일부 입국자에 대한 보험가입 요구 방침도 철회됐다. 태국 각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태국민간항공청(CAAT)은 9일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해, 백신접종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9일 아누틴 부총리는 “백신접종증명서 제시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예고없는 검사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입국자에 대해 1만 달러(약 132만 엔) 이상의 보험가입 요구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했다”라며 동 조치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백신접종증명서 제시의무에 대해서는 관광산업 회복에 발목을 잡는 조치라며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누틴 부총리는 9일 방콕 근교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중국인 여행자 환영행사에 참석, 중국 여행자 269명을 맞이했다. 이날 중국 각 지역에서 총 15편의 항공편을 통해 총 3465명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국정부관광청(TAT)은 올해 중국인 여행자 수가 700만~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인 500만명에서 크게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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