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혹한 바다 뚫고, 수난사고 대응능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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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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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1월 9일부터 19일 까지 혹한기 대비 전비유지훈련 실시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들이 잠수에 돌입하기 전 SCUBA 장비이상유무를 점검하며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사진=상사 배준호]

강원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상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12일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부터 19일까지 동해항 근방에서 6구조작전중대 ‘구조전 전비유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완벽한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장병 12명이 참가한다.
 
이에 훈련 1주차는 동해항 동방에서 스쿠버(SCUBA) 방식으로 진행되는 잠수훈련과 수중 탐색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2주차에는 심해잠수사의 정신력 배양을 위한 혹한기 내한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스쿠버 잠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차가운 동해 바다 속에서 수중탐색법을 숙달하고, 압축기체 부족 상황 등과 같은 비상상황을 가정해 대처하는 등 실전적인 임무수행능력을 함양했다.
 
한편, 스쿠버 잠수는 휴대용 실린더에 압축기체를 충전해 실시하는 잠수기법으로, 수중에서의 기동성이 우수하고 취급이 간편해 40m이내의 수심에서 수중 구조작업에 많이 활용된다.
 
6구조작전중대장 박준영 대위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수난사고에서 심해잠수사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의 날씨에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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