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수장 윤곽 나왔다…안감찬-빈대인-김윤모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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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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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추위, 12일 프리젠테이션 등 거쳐 최종 후보 3인 선정

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으로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현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안감찬 후보, 빈대인 후보, 김윤모 후보.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외부인사 등 총 3명이 최종경합을 벌이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으로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현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개최된 임추위에서는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한 데 이어 이날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해 2차 후보군 3명을 낙점했다.
 
이날 최고경영자 후보군 6명은 각각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후, 질의응답과 전문성, 리더십 등에 대한 개별 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와 더불어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조회 보고서를 통해 각 후보자의 대내외 평판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BNK 임추위원장은 "이번 프리젠테이션 평가에서는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BNK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향후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후보로 결정된 3명 중 2명은 전·현직 BNK부산은행장을 역임한 내부인사에 속한다. 우선 안감찬 후보는 홍천고등학교와 부산대 경영학과 졸업 후 은행에 입행,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을 거쳤고 현재 행장으로 BNK금융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을 이끌고 있다.  

빈대인 후보는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장과 경남지역본부 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와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거쳤고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3인의 최종 후보 중 유일한 외부출신인 김윤모 후보는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행, 하나은행 종합기획부와 구포지점장을 거쳤다. 이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 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거친 뒤 현재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최종 후보자 3인은 오는 19일 마지막 심층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임추위는 해당 면접을 토대로 최종 CEO 후보자 1인을 선정·추천하게 되며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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