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2023 핵심미션 워크숍’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할 핵심 과제를 확정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부서별 핵심미션을 점검했다. 이어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H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핵심미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국·과장 미션제’를 도입해 실·국·과장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확정한다. 실·국·과장 미션제는 민간의 성과관리 노하우를 중기부 조직 문화에 접목하는 것으로, 이 장관의 조직 운영 철학이 담겨있다.
각 실별 핵심미션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정책실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수출정책 개발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지원 △제조데이터 거래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창업벤처혁신실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역 창업인프라 체계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한다.
소상공인정책실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전국 규모 소비축제 개최(동행축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에 따른 현장안착 △소프트웨어(SW) 분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날 실·국별 핵심미션을 확정한 후 이달 말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관별 이행계획을 점검하고, 하나로 강력한 정책 ‘원팀’이 돼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또한 중기부는 실·국·과장 핵심미션을 간부 성과계약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추진성과를 관리해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과제의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의 성과관리기법을 도입한다”며 “성과 중심의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강력한 조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