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선박엑스포 5월 제주서 첫 개최···"친환경 선박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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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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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선박엑스포가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엑스포를 추진할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법무법인 세종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직위는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 △김성식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장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소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박문헌 제주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을 공동위원장(이상 가나다 순)으로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은 길홍근 위원장을 선임했다.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는 오는 5월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등에서 진행하는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같은 기간에 열린다. 장소는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일원이다.

국제전기선박엑스포는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 플랫폼으로서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진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 새로운 전기선박 시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선박 시장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B2B와 B2G 등의 매칭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 국내외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둔다. 

최근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선박에서 친환경 선박으로의 빠른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주요 글로벌 국가들은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기술개발 등을 통해 무탄소선박 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도 선박 온실가스 감축 및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2030 그린쉽-K'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선박 사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길 상임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탄소제로 2050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e-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국제전기선박엑스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선도할 비전을 정립하고,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의 미래 담론을 모아나가는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제전기선박엑스포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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