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업 9개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체 참가국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는 한국 기업으로, 전체 참가국 중 한국이 최다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고 혁신상은 CES 2023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품 수 기준으로 한국 제품은 개최국인 미국보다 많은 12개(52%)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20개사 중 9개사(45%)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9개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닷 △지크립토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랜핀스퀘어 등 5개사로 나타났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대기업은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아메리카 △SK 등 4개사로,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대 벤처·스타트업의 최고 혁신상 소상 최대 실적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CES에 참가한 다른 나라의 부스를 돌아보며 딥테크 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라는 우리의 정책방향이 전 세계적인 흐름임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마련한 초격차 스타트업1000+프로젝트와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2월 ‘리뷰 세미나’를 개최해 CES 2023에 참가한 글로벌 중소‧벤처기업의 주요 트렌드 및 시사점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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