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전남의 생산자단체 9곳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사업 대상자는 품목별로 벼는 20ha, 벼 이외 품목은 5ha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업 대상자는 곡성 ‘동막’, 보성 ‘다도락’과 ‘보향다원’, 강진 ‘영동농장’, 해남 ‘땅끝야베스유기쌀’과 ‘정윤’, 영암 ‘월출산농협’, 무안 ‘해야’, 함평 ‘백련유기’다.
사업은 국비 30%와 지방비 50%, 자부담 20%로 분담해 추진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구입비를 1곳에 평균 10억원(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전남에서는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2022년 9곳, 2021년 8곳, 2020년 7곳이 선정돼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까지 전남지역 친환경 인증면적은 3만 6,106㏊로 전국(6만 9,815㏊)의 52%를 차지하고,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 4697㏊로 전국의 63%에 이른다.
전남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