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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펀리드와 드론(소형무인기) 개발기업인 에어로센스는 16일,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맹글로브 보전사업이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공동체(APT) 사업화 실증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3자는 지난해 1~11월 APT의 ‘국제공동연구프로그램 2021’(카테고리 1)에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맹글로브 분포・생육 지도작성 기술실증을 실시했다. 그 성과를 평가받아 사업화 실증 ‘ICT 파일럿 프로젝트 2022’(카테고리 2)에도 채택됐다.
사업화 실증은 사라왁주의 쿠칭 웨트랜드 국립공원(면적 6610헥타르)에서 올 1~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맹글로브림의 전체 면적은 61만 9000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22%에 상당하는 14만 헥타르를 사라왁주가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의 생명요람’이라고도 불리는 맹글로브가 형성하는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에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펀리드와 에어로센스는 2021년 1분기에 일본무역진흥기구 쿠알라룸푸르 사무소 주최 ’DX 가속화 프로그램(말레이시아)’에 선정됐다. 동 사업 참여를 계기로 선웨이대학과 교류가 시작됐으며, APT 사업 공동제안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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