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였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이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2020년 A씨는 비서실장을 맡았었다.
검찰은 A씨의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하며 "증인은 당시 조사에서 김성태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는데 맞느냐"고 물었고,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서로를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13일 이 대표는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으며, 김 전 회장 역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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