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인공지능(AI)·메타버스·정보통신기술(ICT)융합·지역디지털 사업에 올해 기관 예산 8182억원을 투입한다. 튼튼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디지털 경제 확장·심화 대응, K-ICT 지역·글로벌 확대, 전문기관 간 협업·소통 강화 전략에 집중한다.
NIPA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관장 간담회와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ICT산업 진흥을 위한 주요 사업 과제와 수행 방안을 발표했다. ICT산업 진흥을 위해 AI 분야에 2293억원, 메타버스 분야에 1467억원, 소프트웨어·ICT융합 분야에 1468억원, 지역·글로벌 분야에 2603억원 등 54개 세부 사업에 8182억원을 쓴다.
AI 분야는 AI바우처 지원, AI 고성능컴퓨팅 지원,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적용·확산, 유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육성 개발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K-클라우드 관련 AI반도체 사업, 부처 협업 AI 등을 추진한다. AI 활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분야는 기존 선도 프로젝트, 산업단지 고도화, 융합형 콘텐츠 개발 지원,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역량 강화, 메타버스 인프라 지원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올해 메타버스 산업 융합 가속화,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산에 더 힘을 쏟는다.
소프트웨어·ICT융합 분야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안전, 개방형 운영체제, 블록체인·디지털트윈·3D프린팅,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디지털 헬스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과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 과제가 추진된다.
지역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2.0 등 지역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사업이 전개된다. 글로벌 부문에서 K-ICT 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 소프트웨어 산업 해외진출 지원, NIPA 해외사무소 운영도 진행된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미래를 내다보고 기업이 혼자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적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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