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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부가치 물건 등의 판매가격을 매도자들은 계속 올리고 있는 한편, 구입을 서두르는 매수세는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자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전했다.
한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지난해 초 3500만 짯(약 214만 엔)으로 거래되던 바닥면적 625ft²(약 58㎡)의 물건 가격은 지난해 중반 3900만 짯까지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매수자들은 낡은 아파트의 인테리어 비용 등을 고려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 물건을 기피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급매수 움직임도 감소돼 부동산 거래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금, 자동차는 계속된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투자처로 평가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파트 임대시장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가 있는 물건은 저가격대 기숙사 등에 한정되며, 양곤 중심부의 2층 단독주택 물건은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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