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과 저비용항공 자회사 스쿠트항공 등 싱가포르항공그룹의 지난달 수송실적은 268만 9500명의 여객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1.7%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4.5배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2020년 1월)의 80%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유상탑승률은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여객수는 싱가포르항공이 전년동월 대비 3.4배인 176만 9200명, 스쿠트가 13.4배인 92만 300명. 홍콩,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지역의 출입국 제한 완화조치가 전체를 견인했다.
그룹 전체의 유상탑승률은 89.7%를 기록,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보다는 43.2%포인트 웃돌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89.1%로 서남아시아 방면이 높았으며, 스쿠트는 91.6%로 서아시아 방면이 높게 나타났다.
화물적재율은 54.3%로 전년동월보다 24.5%포인트 저하됐다. 적재량은 수요둔화로 18.9% 감소했다. 여객기 증편으로 화물수송능력은 17.7% 확대됐다.
싱가포르항공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36개국・지역에 111개 노선의 여객편을 운항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중국 베이징(北京) 노선 운항을, 스쿠트항공은 중국 정저우(鄭州) 노선 운항을 지난달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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