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간소화하여 실시되었던 것을 2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하였으며, 그간 훈련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불시훈련, 난이도 높은 훈련메시지 및 부서임무카드 활용 등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훈련 기간 내 총 1516회 실시되었다.
훈련 평가는 국가재난대비훈련 재난안전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단 182명의 사전평가, 현장평가, 사후평가 및 중앙평가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되었다. 평가 결과는 등급별로 ‘우수’ 101개, ‘보통’ 183개, ‘미흡’ 25개 기관으로 결정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수’ 등급 기관은 공통적으로 소관 지침서(매뉴얼)를 훈련 시나리오에 적절하게 반영하는 등 훈련 기획·설계가 뛰어났고, 기관장을 비롯한 훈련 참여자가 임무·역할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었으며, 진행 과정에서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잘 이뤄졌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피해확산예측시스템(E-PSM) 등 첨단기술을 훈련에 도입, 제주도는 현장응급 의료 체계를 적절하게 가동, 사천시는 사천공항 이용객 증가로 항공기 사고 발생 요인 점검, 한국남부발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실시간 홍보 등 적극적으로 실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과 개인은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하여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훈련계획 수립 시 보완하도록 하고, 특별교육과 민간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여 재난대비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찬오 재난대비훈련 중앙평가단장은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훈련을 정상화해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점을 찾아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국훈련을 포함한 국가재난대비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한 각 기관의 재난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충실히 점검·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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