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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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1-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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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49%↑선전성분 0.87%↑창업판지수 1.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87포인트(0.49%) 상승한 3240.2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2.60포인트(0.87%) 오른 1만1913.26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7.54포인트(1.08%) 상승한 2571.44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68억 위안, 390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차신주(4.97%), 의료기기(1.97%), 전자·IT(1.90%), 오토바이(1.64%), 전자부품(1.4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자기(-0.93%), 가구(-0.85%), 가전제품(-0.80%), 제지(-0.61%), 주류(-0.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3억9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6억9100만 위안이 들어왔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37억3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중국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의 누적 액수는 1039억2000만 위안에 달한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중국이 오는 2분기부터 경제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1월 21~27일)를 맞아 소비 성수기를 맞은 점도 증시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현지 매체 첸장완바오(錢江晩報)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데이터를 인용해 춘제 기간을 앞두고 육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3%, 과일, 계란 등은 4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2위안 올린 6.767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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