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오후 이런 내용을 담은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공문으로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설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큼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도로 등 상습 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이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피해 대비 신속한 현장 조치와 복구지원체계 가동할 것 △도, 시·군 전광판, 누리집 등 홍보 수단을 이용해 기상정보, 도로 살얼음 대비 감속 운전, 한파 건강 관리 방안 등을 도민들에게 제때 안내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한파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은 초기 대응근무를 실시하며 혹시나 있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현재 동두천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25일 도내 아침 기온은 최저 -22.0℃ ~ -15.0℃ 분포로 절정을 보이고 이후에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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