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은막을 장식했던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18년 1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참석한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배우 윤정희의 장례가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정희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77)는 20일 국내 영화계 인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와 붙어있는 뱅센의 한 성당에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미사 날짜는 성당 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이달 23일 또는 24일이 유력하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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