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임성재는 같은 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호주의 제이슨 데이, 미국의 JT 포스턴 등과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미국의 데이비드 톰프슨(18언더파 126타)과는 5타 차다. 2위는 스페인의 욘 람(16언더파 128타)이다.
김주형은 전날 밤 3언더파 69타로 64위에 위치했다. 이날 순위는 3위다. 무려 61계단을 뛰어올랐다. 이글 1개 등을 앞세워 보기 없이 깔끔하게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면서다.
라운드 종료 후 김주형은 "좋은 경기를 했다. 최근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 오늘 퍼터가 잘 돼 좋았다. 샷감도 좋았고, 퍼트감이 돌아와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오늘은 퍼트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졌다. 그랬더니 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컷 탈락 이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좋은 플레이로 다시 자신감을 가졌다. 남은 두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운드 종료 후 임성재는 "오늘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쳤다. 초반에 이글도 나오고 흐름을 잘 탔다. 전반 9홀에서 3퍼트를 했다.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오늘을 잘해야 3·4라운드가 편해서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이번이 5번째 출전이다. 항상 상위 10위 근처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나와 잘 맞는 코스들이다. 남은 두 라운드도 오늘 같이만 쳤으면 좋겠다.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것과 버디 기회를 잡는 것이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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