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중인 더스틴 존슨. [사진=AP·연합뉴스]
LIV 골프는 시작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날을 세웠다.
사우디 석유 자본을 바탕으로 PGA 투어 선수를 영입했다.
그 결과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등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상위 선수들이 LIV 골프로 전향했다.
지난 시즌 매 대회 상금은 개인전 2500만 달러(308억7500만원), 단체전 500만 달러(61억7500만원)였다. 대회당 3000만 달러(370억5000만원)다.
일반 대회 7개에 사용된 금액은 2억1000만 달러(약 2593억5000만원).
최종전에 사용된 5000만 달러(약 617억5000만원)를 더하면 2억6000만 달러(3211억원)를 지출했다.
선수 영입 비용, 대회 운영 비용 등을 더하면 약 2조원에 육박한다.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LIV 골프는 올해 대회를 8개에서 14개로 늘렸다.
개막전은 2월 24일 멕시코 엘 카멜레온에서 열린다. 이후 미국(3월 17일, 3월 31일), 호주(4월 21일), 싱가포르(4월 28일), 미국(5월 12일, 5월 26일), 스페인(6월 30일), 잉글랜드(7월 7일), 미국(8월 4일, 8월 11일, 9월 22일, 10월 20일), 사우디(11월 3일)로 이어진다.
주요 개최지는 미국이다. 14회 중 8회가 미국 땅에서 개최된다. 나머지 6회는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잉글랜드, 사우디에서 열린다.

하이 파이브 중인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왼쪽). [사진=AP·연합뉴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는 "CW 네트워크는 미국 내 1억2000만 가구에 중계하는 방송사다. 중계를 통해 후원사를 최대한 노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IV 골프는 인사이동도 단행했다.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하고, 노먼의 역할을 강화했다. 반면, 골프 사우디 최고경영자(CEO)이자, LIV 골프 전무였던 마제드 알 소로우는 전무 이사에서 이사로 변경됐다.
선수 영입에 대한 발표는 아직이다. 최근 미국 골프위크 등이 미토 페레이라의 영입을 보도했지만, LIV 골프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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