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3%에서 올해 1.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9% 성장세는 2007~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을 제외하면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가 작성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1.9%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국가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민간 소비와 투자가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2024년에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나 그 전에 여러 국가가 약간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WB)도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3%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했었다.
유엔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긴축, 기후 비상사태를 감안해 성장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 전망이 단기적으로도 우울하고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긴축 속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 공급망 혼란 등에 따라 성장률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중앙은행의 85% 이상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억누르고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2021년 말부터 연속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통화정책을 강화했다.
보고서는 작년에 약 9%를 기록하며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지만, 올해에도 6.5%에 달하는 높은 수준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에 그친 뒤 내년에는 1.7%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2%, 내년 1.6%로 각각 예상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된 영국의 경우 올해 GDP가 0.8%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중국은 올해 4.8%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치인 6∼6.5%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은 올해 2.0%, 내년 2.5%, 일본은 올해 1.5%, 내년 1.3%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힘입어 동아시아 국가들은 올해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각국이 수요 위축, 생활비 상승, 수출 약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가 작성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1.9%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국가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민간 소비와 투자가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2024년에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나 그 전에 여러 국가가 약간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WB)도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3%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했었다.
보고서는 경제 전망이 단기적으로도 우울하고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긴축 속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 공급망 혼란 등에 따라 성장률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중앙은행의 85% 이상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억누르고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2021년 말부터 연속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통화정책을 강화했다.
보고서는 작년에 약 9%를 기록하며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지만, 올해에도 6.5%에 달하는 높은 수준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에 그친 뒤 내년에는 1.7%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2%, 내년 1.6%로 각각 예상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된 영국의 경우 올해 GDP가 0.8%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중국은 올해 4.8%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치인 6∼6.5%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은 올해 2.0%, 내년 2.5%, 일본은 올해 1.5%, 내년 1.3%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힘입어 동아시아 국가들은 올해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각국이 수요 위축, 생활비 상승, 수출 약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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