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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 성장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 29%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차유미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는 MLCC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며 수익성이 부진했고 패키지 솔루션 사업부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큰 폭의 BGA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풀이했다.
차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963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반적인 IT 수요에 대한 우려는 공존하나 전기차 및 네트워크 수요 성장, 전장용 MLCC는 1분기부터 점차 출하량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세트 수요 회복을 감안하면 컴포넌트 사업의 탄력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용 MLCC 매출이 40% 이상 성장하며 전기차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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