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프 여행지로 각광…전체 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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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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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골프장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해외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골프장 실시간 연결 플랫폼 에이지엘(AGL·대표이사 짐황)은 최근 해외 골프 자유여행 서비스 이용 통계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해외 투어가 집중되는 12월 1일부터 한 달이다. 한국 골퍼들은 추운 겨울을 피해 따듯한 동남아시아 등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AGL의 조사 결과 이용객 중 43%가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전통의 골프 여행지 태국(40%)을 3% 앞질렀다.

필리핀은 9%, 괌과 사이판은 각각 3%, 말레이시아는 2%다.

도시로는 베트남 다낭이 31.1%로 가장 많았다. 다낭에는 BRG 다낭 골프 리조트, 몽고메리 링크스 골프클럽,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 빈펄 골프 남호이안 등이 있다.

나짱(나트랑)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9%를 기록했다.

태국 치앙마이와 파타야(이상 14.5%)를 찾는 골퍼는 수도 방콕(7.3%)보다 2배 많았다. 차층사오는 3.1%를 기록했다.

한편 AGL은 마이리얼트립과 해외 골프 자유여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무브(MOVV)와 함께 교통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태국,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등에 위치한 골프장 40여 곳을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다.

AGL 관계자는 "AGL과 MOVV의 제휴를 통해 골퍼들은 원하는 해외 골프장 티타임과 송영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골프장 티타임 예약·확정 시스템 타이거(TIGER) GDS로 어려웠던 골프장 예약이 수월해지고, 무브를 이용해 언어 소통의 불편 없이 간단하게 모바일로 차량과 기사를 예약하면 라운드를 마친 뒤 기다리지 않고 바로 공항, 숙소 등 원하는 곳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한정적인 골프 패키지여행이 가진 문제들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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