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과태료 체납차량 집중단속 별여 번호판 영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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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1-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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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억원 체납한 1만2130대 대상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자동차세와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을 줄이고자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단속을 벌여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에 발벗고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영치 대상 차량은 82억원을 체납한 1만2130대다.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7041대 차량(체납액 34억원), 주정차 위반 등 자동차 과태료 체납 30만원 이상인 5089대 차량(체납액 48억원)이 해당한다. 

시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구 합동의 4개조 10명의 번호판 영치조를 꾸려 주 3회 운용한다.

 

[사진=성남시]

새벽 시간대(오전 6시~8시)와 오후 시간(2시~4시)에 집중적으로 체납자 집 근처, 근무지 주차장, 대형건물 주차장 등을 찾아가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뗀다.

체납 차량을 인식하는 스마트폰 체납 영상조회기, 차량탑재형 단속기가 동원되며, 떼인 번호판은 영치증에 기재된 시·구청의 영치 부서를 방문해 체납액을 모두 내야만 되찾을 수 있다.

만일 번호판 없이 운행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로 차량 운행을 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납액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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