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재정경제부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6.6%에서 5.6%로 25일 하향 수정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꼽았다.
봉세이 비솟 재정경제부 차관은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후변동,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과 유럽 각국,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3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인 6.6%에 미치지 못한 5.6%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했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보고서 ’2022~23년 캄보디아의 거시경제 개요’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주력인 봉제품이 대폭 감소해 10%대 성장률을 기록한 전년과 달리 5.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과 부동산 성장률도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전자제품의 수출확대 및 내수용 식품은 호조를 보이는 등 봉제품 이외의 제조업은 11.7%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봉세이 비솟 차관은 “수출품목의 다양화가 향후 경제성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관광산업(호텔, 레스토랑)도 외국인관광객 증가로 32.7% 성장할 전망이다. 도소매업 성장률은 6.5%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