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소 수주 물량 보장이 계약상 보장돼 있는 만큼 수주 감소 등 이에 따른 리스크는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공급망관리(SCM) 투자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원가절감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만원 유지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2373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늘어난 8조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향 견조한 전기차(EV)용 파우치 배터리에 힘입어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4228억원,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4% 오른 8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의 경우 전기차 비수기이지만, 주요 고객사향 EV용 파우치와 원통형 전지 물량이 견조해 판매량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소형 전지 내 IT, 전동공구용 배터리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계절적 비수기와 원, 달러 환율 하락 효과를 감안하면 전사 매출은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