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낙관론보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99포인트(0.77%) 떨어진 3만33717.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79포인트(1.3%) 내린 401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7.9포인트(1.96%) 밀린 1만1393.8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49% △필수소비재 0.06% △에너지 -2.09% △금융 -0.37% △헬스케어 -0.82% △산업 -0.85% △원자재 -0.52% △부동산 -1.04% △기술 -1.6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4% △유틸리티 -0.38%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다음달 1일 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팽배해졌다. 기준금리 발표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2월 FOMC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를 단행할 것을 확실하게 보고 있다. 이날 시장 종료 후 CME 페드워치는 연준의 베이비스텝 단행 가능성을 98.1%로 전망한다. 연준이 베이베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4.50~4.75%가 된다.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입으로 쏠린다. 최종금리에 대한 언급을 찾기 위해 주목한다. 앞서 1월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안으로 긴축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시장에는 연준이 1970년대 인플레이션 잡기 실패를 우려하면서 매파적 긴축 정책과 함께 연착륙을 시도한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은 아서 번즈와 폴 볼커가 택한 길을 피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 뱅크의 톰 하이린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여러분들은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유지할지 금리 인하로 피봇(통화 정책의 전환)을 할지를 두고 주가를 밀고 당기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중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소폭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연준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점이 랠리의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도 보고서에서 "몇몇 긍정적인 변화에도 좋은 소식들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결의와 함께 현실이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다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한 전문가도 있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으로 하반기 경기 침체 위험을 높아졌다는 견해다.
지난해 낙관론자였던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마르코 콜라노빅은 비관론을 감추지 않았다. 콜라노빅은 2023년 초 랠리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경기 침체 위험이 줄었다기보다 연기됐다"고 진단했다. "제한적인 정책은 역풍을 지속하며, 연말에 경기 침체의 위험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면서 빅테크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오는 1일 메타 플랫폼, 오는 2일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상황에 FOMC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빅테크 기업은 투자 비중이 높아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이 있다.
포드 자동차의 전기차 가격 인하 소식도 시장의 영향을 주었다. 포드는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지 몇 주 만에 동일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포드 역시 영업 이익을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이날 포드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다른 주요 완성차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6.32% 폭락했고 제네럴 모터스도 4.3% 하락했다.
그 외 개별주식으로는 △신시내티 파이낸셜 5.77% △오토존 2.5% △오릴리 오토모티브 2.39% 등이 오르고 △테슬라 -6.32% △제이디닷컴 -6.13%△엔비디아 -5.9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78달러(2.2%)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1.76달러(2%) 밀린 84.90달러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가격도 떨어졌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달 동시간 대비 4.49% 하락한 2만2700달러 인근에 거래되고 이더리움 가격은 1500달러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99포인트(0.77%) 떨어진 3만33717.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79포인트(1.3%) 내린 401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7.9포인트(1.96%) 밀린 1만1393.8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49% △필수소비재 0.06% △에너지 -2.09% △금융 -0.37% △헬스케어 -0.82% △산업 -0.85% △원자재 -0.52% △부동산 -1.04% △기술 -1.6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4% △유틸리티 -0.38%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다음달 1일 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팽배해졌다. 기준금리 발표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입으로 쏠린다. 최종금리에 대한 언급을 찾기 위해 주목한다. 앞서 1월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안으로 긴축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시장에는 연준이 1970년대 인플레이션 잡기 실패를 우려하면서 매파적 긴축 정책과 함께 연착륙을 시도한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은 아서 번즈와 폴 볼커가 택한 길을 피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 뱅크의 톰 하이린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여러분들은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유지할지 금리 인하로 피봇(통화 정책의 전환)을 할지를 두고 주가를 밀고 당기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중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소폭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연준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점이 랠리의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도 보고서에서 "몇몇 긍정적인 변화에도 좋은 소식들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결의와 함께 현실이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다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한 전문가도 있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으로 하반기 경기 침체 위험을 높아졌다는 견해다.
지난해 낙관론자였던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마르코 콜라노빅은 비관론을 감추지 않았다. 콜라노빅은 2023년 초 랠리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경기 침체 위험이 줄었다기보다 연기됐다"고 진단했다. "제한적인 정책은 역풍을 지속하며, 연말에 경기 침체의 위험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면서 빅테크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오는 1일 메타 플랫폼, 오는 2일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상황에 FOMC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빅테크 기업은 투자 비중이 높아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이 있다.
포드 자동차의 전기차 가격 인하 소식도 시장의 영향을 주었다. 포드는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지 몇 주 만에 동일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포드 역시 영업 이익을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이날 포드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다른 주요 완성차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6.32% 폭락했고 제네럴 모터스도 4.3% 하락했다.
그 외 개별주식으로는 △신시내티 파이낸셜 5.77% △오토존 2.5% △오릴리 오토모티브 2.39% 등이 오르고 △테슬라 -6.32% △제이디닷컴 -6.13%△엔비디아 -5.9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78달러(2.2%)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1.76달러(2%) 밀린 84.90달러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가격도 떨어졌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달 동시간 대비 4.49% 하락한 2만2700달러 인근에 거래되고 이더리움 가격은 1500달러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