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44조6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4389억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큰 폭으로 떨어졌다. 4분기 개별로는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억701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실적발표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 투자 규모를 2022년 19조원 대비 50% 이상 줄인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DDR5/LPDDR5, HBM3 등 주력제품 양산과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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