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 확대 '사활'…넷플릭스 "동거인만 계정 공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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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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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1일 새벽 국내 홈페이지에 공지

[사진=연합뉴스]

앞으로는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과만 넷플릭스 서비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같은 가족 구성원이어도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면 계정 공유가 어려워진다. 기존에는 거주 위치에 관계 없이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을 지원해, 한 번 결제만으로 한 가정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날 오후 국내 홈페이지에 '가족 외 계정 공유 금지'를 골자로 한 자사 신규 정책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기기 IP 주소, 기기 아이디와 계정 활동 등 정보로 특정 계정에 로그인한 이용자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기기를 활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공지에서 "회원 계정이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기기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해당 기기가 넷플릭스 시청에 이용되기 전에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국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그간 수익성 둔화로 골머리를 앓아온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확대를 위해 강경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면 계정 공유를 허용할거란 예측도 나온 상황.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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