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 중 지난해 말까지 71.1%를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2022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원된 168조7000억원 중 119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60%대를 맴돌았으나, 지난 2021년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10년 만에 70%대를 넘어섰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최근 △2016년 67.8% △2017년 68.5% △2018년 68.9% △2019년 69.2% △2020년 69.5% △2021년 70.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중에는 과거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예보 자회사인 케이알앤씨에 지원한 대출금 이자수입 396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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