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과 통과되선 안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응답자 47.5%는 '체포 동의안이 통과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47.0%는 '체포 동의안이 통과 되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체포동의안이 부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84.4%로, 가결돼야 한다는 의견(10.6%)보다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가결이 82.7%로, 부결돼야 한다는 의견(13.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