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가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사진 왼쪽), 포스코케미칼 김준형 사장(오른쪽) (사진=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
포스코케미칼은 1월 30일, 삼성SDI와 전기차(EV)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기간은 2032년까지 10년간이며, 계약액은 40조 원(약 4조2400억 엔)에 달한다. 동 계약기간과 계약액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장・최대 기록이라고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4원계(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중 니켈의 비율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NCMA’라 불리는 제품을 공급한다. 하이니켈 NCMA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EV의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포항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이에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포항에 연산능력 8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인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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