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기업이 샤넬 본사 간 사연...여성 기업 신시장 개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1 17: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특화제품 신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성료

  • 전국 200여개 중소기업 참가…해외 시장 개척 뜨거운 열기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여성기업 신시장진출전략세미나'를 열고 여성특화제품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본부 1층 교육장에서 '여성기업의 신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유창남 올릭스글로벌 대표, 조주현 제이에이치 상사 대표가 참석했고, 김태호 영국 와이즈버리 랩스 대표, 스티브 제임스 영국 프로페셔널 뷰티 런던 전시회 이사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또 30개 사가 현장 참석했으며 196개 사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등 총 200여개 여성기업이 참여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권진희 팀장은 "11개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 여성기업이 수출 길을 열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척 의지를 북돋우고 통찰을 얻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는 올해 여성기업의 필요에 맞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미용·식품·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및 실무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세션을 진행했던 유 대표는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화장품 강소기업 레베코코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 본사와 B2B 해외마케팅으로 연결한 사례를 설명했다.

레베코코는 1차 화상 미팅과 샘플 검증을 통해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샤넬 본사에서 2차 미팅을 진행했다. 유 대표는 "레베코코가 비록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제품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샤넬 본사를 사로잡은 것은 기술력과 상품성"이라며 "열정, 도전 정신만 있다면 글로벌 기업에 충분히 납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삼성 출신의 조 대표는 두 번째 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중국 시장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표적 시장, 포지셔닝 선정이 시장 진입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을 진행한 김태호 영국 와이즈버리 대표는 "영국은 세계 GDP 6위 국가이고 유럽 내에서 화장품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로서 여성기업, 특히 여성특화제품인 화장품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여성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K-뷰티, K-푸드, K-리빙 분야에 강한 여성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