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2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바닥에서 반등하는 1분기는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5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밝혔다.
최고운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정제설비 공급 증가, 최근 유가 반등을 감안하면 4분기 적자는 일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리오프닝 효과와 러시아산 제품 금수조치 영향을 감안하면 정제마진 강세는 구조적"이라며 "유가 역시 바닥을 지났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감익을 우려하기엔 주가는 이미 피크아웃을 선반영했다"고 판단했다.
투자 판단에 있어서는 1분기 흑자전환과 유가 회복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익 서프라이즈가 오히려 기저부담으로 작용해 주가를 억눌렀다면 4분기 적자는 바닥을 잡을 변곡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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