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상 최대실적에도 PBR 저평가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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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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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미래에셋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사상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의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3조60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줄어든 52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국제 여객 원화 단가가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급 급증에도 불구하고 빠른 수요 개선으로 탑승률이 호조를 보였다.
 
화물 원화 단가는 지난해보다 약 10% 줄어들었다. 다만 같은 기간 31% 줄어든 벤치마크 하락세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익 화물을 유치하고 제한적 공급을 늘리며 단가 인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시화되면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1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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