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티지오디동 홈페이지]
베트남의 디지털기기 판매기업 티지오디동(Thegioididong, 모바일 월드 인베스트먼트, MWG)은 2022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34조 7220억 동(57억 5000만 달러, 약 7490억 엔), 순이익이 16% 감소한 4조 1000억 동을 기록했다는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2014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상장 이후 순이익이 감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 31일자 다우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MWG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정치・경제정세가 사업환경 및 근로자의 수입, 소비동향에 악영향을 미쳐, 10월 이후 휴대전화, 가전의 구매력이 저하됐다. 이러한 동향은 식품 및 일용품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매출액과 순이익의 목표달성도는 각각 95%, 65%에 그쳤다.
부문별 매출액은 가전 양판점 ‘디엔 마이 싼(Dien May Xanh)’이 69조 동, 디지털기기 양판점 ‘티지오디동’이 35조 동, 소형슈퍼마켓 ‘박 호아 사인(Bach Hoa Xanh)’이 27조 동, 드러그스토어 ‘안캉(An Khang)’이 1조 5000억 동, 유아 및 임산부용 용품 ‘AVA 키즈’와 스포츠 용품 ‘AVA 스포츠’는 6000억 동. 박 호아 사인은 부실점포 정리를 통해 4분기의 점포당 매출액은 월 13억 7000만 동으로 1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미국 애플제품 전문점 ‘탑존’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의류판매 ‘AVA 패션’은 시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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