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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지난해 3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용산 이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 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이 오는 3일 출간할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들과 한남동 공관을 다녀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누가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천공 국정 개입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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