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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무부는 1월 31일 발표한 ‘경제백서(이코노믹 서베이)’를 통해 2022/23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주・연방직할지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텔랑가나주가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서뱅골주, 하리야나주, 마디아프라데시주 등도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다. 경제백서는 연료와 의류가격 급등이 높은 인플레이션율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2/23년도의 수치는 2022년 4~12월의 평균, 2021/22년도는 2021년 6월~2022년 3월의 평균. 인구 500만명이 넘는 주요 22개 주・연방직할지 중 텔랑가나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뱅골주가 7.8%, 하리야나주와 마디아프라데시주가 7.7%, 마하라슈트라주와 안드라프라데시주가 7.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년도를 웃돌았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을 비교하면, 농촌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곳이 도시지역보다 더 많았다. 텔랑가나주, 아삼주, 하리야나주, 마니푸르주, 미조람주, 서뱅골주, 연방직할지 델리 등 농촌지역 인플레이션율이 도시지역을 웃돌았다.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농촌지역인 미조람주로 11.0%에 달했다.
하리야나주, 미조람주, 서뱅골주 등 농촌지역은 ‘식품・음료’와 ‘의류・구두’의 가격상승이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렸다. 한편, 비하르주, 메갈라야주, 트리푸라주 등 도시지역은 식품, 의류, 연료가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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