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준 적합성 검사를 버스, 도시철도, 비행기 등 교통수단과 여객터미널, 역사 등 여객시설 등을 설치하기 전에 이동 편의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는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심사해 이동 불편 사항을 사전에 예방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미 설치된 이동 편의시설이 교통약자에게 적합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통해 상시 점검하고 부적합 시설은 즉각 조치하거나 정비해 오고 있다.
이는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버스 정류장, 도시철도 역사, 여객터미널 등 이동 편의시설의 기준 적합성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상시 실태조사를 통한 시설 개선을 강화한다.
이에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으로, 대구시 교통약자 인구는 65만7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7.5%(2021.12.31.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교통약자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는 차량 진·출입으로 1700개소를 대상으로 보도 색상 및 턱 높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해 시설물 관리부서에 통보했고, 시내버스 정류장 119개소 및 도시철도역사 3개소에 대한 기준 적합성 사전 검사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올해는 시내버스 정류장 3324개소에 대해 이동 불편 사항이 없는지 전수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교통 약자석(전체 좌석의 1/3) 안내판이 부착됐는지 확인하고, 잘 보이지 않거나 미지정된 좌석에는 등받이 덮개를 100%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노후화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62대를 지능형 음향신호기로 교체한 데 이어 올해도 130대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상시 점검을 통해 보행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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