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4분기 연결영업손실 1조7012억 원(약 180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C,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라 분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4분기 영업적자는 연합인포맥스 시장예측치인 1조 3735억 원을 24% 웃도는 수준. 매출액은 7조698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 최종손익은 3조523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 투자축소 및 감산도 추진하나
이번 결과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감소와 그에 따른 제품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사업투자액을 전년의 약 50%까지 축소하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감산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은 매출액 44조6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 영업이익 7조66억 원으로 4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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