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野, 단합해 독재 막아야...지금은 李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단합 저해하는 안이한 판단과 행동 금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지난해 7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 이유와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민주당의 길은 단합해서 민생을 지키고 독재를 막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들의 봄날은 잠시다. 갈수록 커질 대표리스크, 분란리스크, 민생리스크를 넘지 못하고 추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검찰로부터 연이어 소환조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불공정한 수사를 받는 대표"라며 "단합을 저해하는 안이한 판단과 행동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이 대표 체제 아래 단일대오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근 검찰로부터 성남FC 사건과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단호히 부결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도 밝혔지만, 이상민 장관 탄핵이 우선"이라며 "책임회피와 유족의 아픔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이 분명하니 탄핵해야 하고 탄핵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라면서 "헌재의 판단은 국민과 역사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파탄을 막아야 한다"며 "도시가스·전기·지역난방·상수도 등 4대 공공요금 인상률을 1년간 제한하고 국가가 적자보전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시 해야 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