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비 IT향 양극재 수요의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전기차향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주요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판가 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1분기에도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동사의 CAM5N, CAM7 라인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609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3.9배 수준에 불과해 매력도가 높다"며 "GM과 리비안은 전기차용 원통형전지 공급을 요구하고 있어 삼성 SDI가 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경우 동사의 대규모 신규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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