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아웃소싱 인력 한 데 모으는 기업들... LG CNS도 전문인력 1800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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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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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강서구에 '통합 IT서비스센터' 열어

  • 현신균 LG CNS 대표 "디지털 전환 허브 될 것"

현신균 LG CNS 대표 [사진=LG CNS]


산업계 디지털 전환 흐름이 IT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리적인 형태'까지 바꾸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이 고객사 업무 현장에 파견했던 전문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원격으로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6일 LG CNS는 서울 강서구 NH서울타워에 ‘통합 IT서비스센터’를 마련해 입주 행사를 진행했다. 이곳에 LG CNS와 전략 협력사 시스템관리(SM)·시스템통합(SI) 전문 인력 18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객사와 업무 기능에 따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일했던 이들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면서 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날 통합 IT서비스센터 입주 행사에 참석해 “통합 IT서비스센터는 고객에게 최상의 IT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핵심 허브이자 LG CNS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이 역량을 키우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이에 따라 통합 IT서비스센터를 통해 기존 디지털 전환 전문가의 고객 요구사항 대응과 수준 높은 IT서비스 제공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LG CNS 직원들이 통합 IT서비스센터 내 워룸에 모여 장애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는 정보보안 강화 차원에서 고객사마다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상징후를 분석해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 장애대응 체계를 갖춘 ‘워룸(War-Room)’을 구축해 평상시 장애대응 훈련 공간으로 활용하고 장애 발생 시 문제 진단과 해결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다.

통합 IT서비스센터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재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도 가속화한다. AM을 적용한 고객사 환경은 시스템 전체를 수정하지 않고 개별 업데이트를 할 수 있어 소비자 요구사항을 하루에도 수차례 반영하고 신기술 수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LG CNS는 통합 IT서비스센터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션데스크, 스낵바, 출근버스 등 쾌적한 근무환경과 복지를 제공한다. 현장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직원 업무 만족도를 양질의 IT서비스로 연결되게 할 계획이다.

삼성SDS도 IT아웃소싱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 원격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5월 경기 판교 IT캠퍼스를 열고 각 고객사에 파견돼 일했던 인력 2000명을 이곳에 집결했다. 강화된 보안 정책과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방법론을 적용하고 클라우드 전문가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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