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유용 혐의를 받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면서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한국타이어 구매 담당 임원 정모씨와 한국타이어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일단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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