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고 "도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2월 고지분)이 30만원 미만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요금 전액 납부를 유예할 예정이며 납부 유예에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체는 도내 업체의 70%가량이다.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각 지역 도시가스업체로 신청하면 되며 도시가스 납부 유예를 신청하면 2월 요금은 5월에 납부하는 식으로 납부 시기가 늦춰진다.
아울러 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긴급 지원하고자 이달 말부터 업체별로 500만원 한도에서 무이자 융자도 지원하며 6개월 뒤 원금을 상환하는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483억원이고 이자(5.6%)와 보증 수수료(0.8%) 전액을 부담한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후 농협은행·신한은행에서는 대면으로, 국민은행에서는 대면·비대면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함께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를 위해 도민과 함께 소비를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시가스 요금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 업체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3개월 납부 유예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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