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업황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요 개선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대비 공급 과잉 완화로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스판덱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판덱스와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EG) 가격 상승과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래깅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섬유부문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및 2~3분기 세계 패션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타부문 실적 반등 기대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가동률이 축소됐던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 가동률도 1월부터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전방 타이어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적정 수준까지 하락하며 올해 1~3분기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