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계획 반대 입장 표명'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 철회 요청 항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원 기자
입력 2023-02-08 14: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척시, 산업통상자원부에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승인 철회 요청

삼척블루파워[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삼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계획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삼척시는 2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삼척화력(삼척블루파워) 시운전 연료 육상운송계획 승인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문서를 발송하고, 해당 건의 승인에 대한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척화력에 소요되는 연료는 전량 해상운송계획이었으나,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8개월간 항만공사 중지 등의 영향으로 석탄 하역부두가 완공되지 않아 전력수습계획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시운전에 필요한 연료를 동해항에서 국도7호선을 통해 육상으로 운송한다는 계획으로 2022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이에 삼척시는 환경영향평가법의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협의사항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삼척블루파워에 강력히 항의하고, 육상운송계획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유는 육상운송경로인 국도7호선은 아파트 등 주거, 상가 밀집지역으로 삼척시민의 약 23%가 거주(6252세대 1만4767명)하고 있으며, 육상운송 시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정체, 소음진동, 대기오염물질과 비산먼지의 발생 등 주민들의 기본생활권에 막대한 침해가 우려되며, 삼척화력 1, 2호기 시운전 연료차량이 통행할 경우 하루 약 440여 대의 화물차량이 추가됨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본 구간은 평소에도 하루평균교통량이 2만0259대이며 화물차량은 2923대가 운행되고 있어, 시멘트·석회석 등을 적재한 약 3000여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통행하면서 교통체증과 사고의 위험까지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대체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을 만큼 도로의 기능이 이미 포화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와 같은 상황으로 육상운송 불가 입장을 전달하고, 삼척화력 1, 2호기 시운전 연료의 육상운송계획승인에 대한 철회를 요청했으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접 방문해 지역현황에 대하여 설명할 계획이며, 육상운송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법적 허용범위 내에서 삼척시장이 취할 수 있는 인허가권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