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8일 열린 제3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농어촌지역 난방비 지원 및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정부가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지역 특성상 도시가스가 아닌 등유를 난방유로 사용하는 농어촌 주민들은 지역 현실과는 괴리가 큰 도시 중심의 정부 정책에 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정부는 지난 1월과 2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최대 168만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는 도시민들이 사용하는 도시가스 할인 위주의 정책이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농어촌 주민에게는 그림에 떡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전 의원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난방비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긴급 에너지 생활 안정지원금 지급 △등유 유류세 한시적 추가 인하 △농어촌 지역 도시가스 연결망 확대 △LPG 소형저장탱크를 활용한 배관망 구축 등을 촉구했다.
이어 “도내 인구소멸 지역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려면 농어촌 주민들이 살기 좋아야 한다”며 “충남도에서는 효율적인 난방비 지원 대책을 수립하여 농어촌 지역의 인구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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