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에 제재를 받고 있는 시리아가 서방국가에 도움을 요청했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야네스 레나르치치 유럽연합(EU) 인도적 지원·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시리아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요청을 받아 회원국들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레나르치치 집행위원은 지원 물품들이 제재를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의해 전요되지 못하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의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주요 국가들과 우호적인 외교 관계에 있어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고 있다. 반면 시리아는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어 원조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시리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우방국가는 러시아와 이란이다. 시리아는 미국과 EU 제재로 인해 강진 피해지역 긴급 구호활동이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리아는 이번 지진으로 반군 점령지역 1420명을 포함한 2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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