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與 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그간 행적 보면 신뢰성 떨어져"

'안·윤 연대' 두고는 "국격 떨어져…상하 관계인데"

이용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용 의원은 9일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그동안 행적들을 보면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단일화 과정에서도 어떻게 보면 두 번이나 약속을 파기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본인은 조건 없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랐고 조건 없는 단일화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그때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 파기를 하며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장으로서 정책이나 인수위원들의 직책,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핸드폰을 끄고 잠적을 하고 잠행을 한다. 그걸 리더로서, 만약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경우 위험한 고비가 왔을 때 잠행과 잠적을 했을 경우 신뢰도 문제, 리더로서의 믿음감이 떨어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아울러 "안윤(안철수·윤석열) 연대를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대통령실의 참모들께서는 연대라는 건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동등한 입장이나 선거에 있어서 정말 불리했을 때 연대라는 말을 쓰는데 대통령과의 연대를 한다 이런 건 좀 국격이 떨어지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하관계가 뚜렷하지 않나. 지금 직책 관계를 보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