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장 초반 급등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지분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장 대비 14.42% 오른 1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1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는 19.64% 올랐고, 하이브의 주가도 4.14% 상승한 상태다.
에스엠의 주가는 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의 지분을 전격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탔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이 총괄이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약 4228억원 규모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3월 6일이다. 하이브는 이 총괄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발행회사 계열회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및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에스엠은 이날 오전 배포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와 센터장 이상 상위 직책자 25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에스엠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에스엠이 아티스트와 함께 추구해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1대 주주인 이 총괄의 현 에스엠 지분율은 18.46%로,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이 더 떨어져 대주주로서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하이브의 이번 지분 매입으로 카카오와 하이브 간 치열한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9일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에스엠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주주 가치가 제고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가 인수한다면 이 딜이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 혹은 카카오엔터 구주 투자자의 이익을 위한 딜이 아님을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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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이브가 가져간다면 에스엠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되 독립적인 운영 원칙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자회사 정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장 대비 14.42% 오른 1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1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는 19.64% 올랐고, 하이브의 주가도 4.14% 상승한 상태다.
에스엠의 주가는 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의 지분을 전격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탔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3월 6일이다. 하이브는 이 총괄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발행회사 계열회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및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에스엠은 이날 오전 배포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와 센터장 이상 상위 직책자 25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에스엠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에스엠이 아티스트와 함께 추구해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1대 주주인 이 총괄의 현 에스엠 지분율은 18.46%로,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이 더 떨어져 대주주로서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하이브의 이번 지분 매입으로 카카오와 하이브 간 치열한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9일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에스엠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주주 가치가 제고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가 인수한다면 이 딜이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 혹은 카카오엔터 구주 투자자의 이익을 위한 딜이 아님을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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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이브가 가져간다면 에스엠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되 독립적인 운영 원칙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자회사 정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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